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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상담소5: 공부할 때 커피마시는 것 괜찮아요?

1.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 마이클 야사 교수의 '행동 태깅 실험' 커피 성분 중 하나인 카페인에 기억력 향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 마이클 야사(Michael Yassa)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입니다. 카페인은 신경 흥분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기억력 향상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얼핏 들어서는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이야기입니다. 논문을 읽어보면 뜻밖의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기억은 적어도 다음의 3가지 단계를 밟아 저장됩니다.  1. 획득(정보 입수)  2. 고정(정보의 정착)  3. 재생(정보의 상기)  기억은 이렇게 3단계를 거쳐 우리 뇌에 저장됩니다. 이 단계 중 한 가지만 빠져도 기억은 저장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과정을 추가하..

공부상담소4: 어떻게 하면 기억력이 좋아지나요?

1. 질문들- 어떻게 하면 기억력이 좋아질까요?- 문장 같은 것을 금방 외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억력이 좋지 않아요. 어떡하죠?- 영어 단어나 수학공식을 잘 기억하지 못해요. 기억력을 좋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잘 기억하는 법 ❶ 감정을 가득 담아 기억한다 우리가 똑똑하게 기억하는 추억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기뻤다, 화가 났다, 슬펐다, 즐거웠다 등 감정이 크게 얽혀 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는 거예요. 그러한 감정은 뇌의 ‘편도체’라는 곳에서 조절해요. 편도체에서 감정을 통해 상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지요.예를 들어 1866년의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고 합시다. 1866년 8월, 정체불명의 외국 배 한 척이 대동강을 거슬러 평양까지 올라옵니다. 언제 어디에서 벌어진 ..

공부상담소3: 집중력이 떨어질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질문- 공부를 시작하면 금방 머리가 멍해져요.- 저는 공부를 하다가 재미가 없으면 딴짓을 해요.- 공부만 하면 나른해져요.- 좀더 오래 집중하고 싶어요.- 공부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집중력은 본래 동물에게 자연스럽지 않다?공부에 관련된 궁금증 중에는 바로 이 ‘집중력’에 관한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최근 가장 인기를 얻었던 책도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이었지요. 집중력은 본래 동물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은 것입니다. 야생 동물을 상상해 보세요. 들판에서 토끼가 풀 먹는 일에만 집중한다면, 배고픈 여우에게 잡아먹힐지도 몰라요. 이렇듯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요. 지구의 오랜 역사 속에서,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은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는 능력..

한국명작소설 읽기(7): 김유정, 동백꽃

1. 고전문학의 해학을 계승하다. 김유정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독과 빈곤 속에서 우울하게 자랐습니다. 고향을 떠나 열두 살 때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였고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7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그만두었습니다. 1930년 늑막염을 앓기 시작한 이래 평생을 가난과 병마에 시달렸다. 유명한 명창이자 기생인 박녹주를 짝사랑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실의에 빠져 고향인 춘천 실레 마을로 낙향, 이곳에 금병의숙을 세워 불우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쳤습니다. 1935년 이무영・이상・정지용 등이 속한 순수문예 단체인 구인회에 가입하고, 같은 해 〈조선일보〉에 〈소낙비〉, 〈중외일보〉에 〈노다지〉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짧은 문단 생활 중에도 김유정은 병과 가난과 싸우면서 30여 ..

교육/시&소설 2024.09.21

한국명작소설 읽기(6): 김유정, 봄봄

1. 고전문학의 해학을 계승하다. 김유정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독과 빈곤 속에서 우울하게 자랐습니다. 고향을 떠나 열두 살 때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였고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7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그만두었습니다. 1930년 늑막염을 앓기 시작한 이래 평생을 가난과 병마에 시달렸다. 유명한 명창이자 기생인 박녹주를 짝사랑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실의에 빠져 고향인 춘천 실레 마을로 낙향, 이곳에 금병의숙을 세워 불우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쳤습니다. 1935년 이무영・이상・정지용 등이 속한 순수문예 단체인 구인회에 가입하고, 같은 해 〈조선일보〉에 〈소낙비〉, 〈중외일보〉에 〈노다지〉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짧은 문단 생활 중에도 김유정은 병과 가난과 싸우면서 30여 ..

교육/시&소설 2024.09.21

한국명작소설 읽기(5): 이태준, 달밤

1. 근대단편소설의 완성자, 이태준호는 상허尙虛.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성장했습니다. 1924년 휘문고보 4학년 때 동맹 휴교 주모자로 퇴학당하고 일본으로 떠나 1925년 도쿄에서 단편소설 를 에 투고해 입선했습니다다. 1926년 도쿄 조치 대학 예과에 입학했으나 다음 해 중퇴한 후 귀국했습니다. 1929년 개벽사에 입사하는 등 조선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33년 구인회에 참가했으며, 이후 1930년대 말까지 주로 남녀 간의 사랑과 심리를 다룬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1940년경 일제의 압력으로 친일 활동에 동원되었고, 1941년 모던 일본사가 주관하는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합니다. 1943년 절필 후 낙향했다가 해방을 맞아 서울로 올..

교육/시&소설 2024.09.21

한국명작소설 읽기(4): 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1. 질투와 사랑, 비애와 비극을 그린 낭만주의자, 나도향 본명 경손慶孫, 필명 빈彬, 도향은 호입니다. 공옥보통학교를 거쳐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했다가 문학에 뜻을 두고 일본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학비가 끊겨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와 1920년 경북 안동에서 1년간 보통학교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1921년 단편소설 등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박종화·홍사용·이상화·현진건 등과 함께 문예 동인지 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해 1922년 창간호에 을, 제2호에 을 발표했습니다. 1925년 대표작인 등을 발표하면서 각광을 받았습니다.  다시 일본으로 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 1926년 폐결핵을 앓다가 8월 26일 스물네 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합니다. 2...

교육/시&소설 2024.09.21

한국명작소설 (3): 송영, 늘어가는 무리

1.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한 작가, 송영 본명은 송무현宋武鉉. 1917년에 배재보고에 입학한 후 박세영, 이용곤 등과 더불어 소년문예구락부를 조직하고 를 간행했습니다. 1925년 현상공모에 소설 가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하였고, 1927년 에 희곡 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희곡 창작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1925년 카프 결성에 참여, 서기국 책임자로 활동하였으며, ‘동양극장’ 문예부장으로 극작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1946년 월북하여 북조선 문학예술총동맹의 중앙상무위원으로 활동,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조국전선 중앙위원을 역임하였습니다. 작품으로는 이 있으며 《이 봄이 가기 전에》 등의 소설과 희곡집 《불사조》, 기행문 형식의 《월남일기》 등이 있습니다.2. 자전적 체험을 형상화한 노동자 문학..

교육/시&소설 2024.09.21

한국명작소설 읽기 (2): 최서해, 탈출기

1. 분노와 저항 의지를 형상화한 작가, 최서해 소작농의 외아들로 태어난 최서해는 1910년 아버지가 간도 지방으로 떠나자 어머니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유년시절 한문을 배우고 성진보통학교에 3년 정도 재학한 것 외에 이렇다 할 학교 교육은 받지 못하였죠. 소년 시절을 빈궁 속에서 지냈지만 , 등을 읽으면서 문학에 눈을 떴고. 1918년 고향을 떠나 간도로 건너가 유랑 생활을 하며 잡역부로 일하면서 문학 공부를 합니다, 그리곤 이해 3월 에 시 를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는 1924년 작가로 출세할 결심을 하고 노모와 처자를 남겨둔 채 홀로 상경하여 이광수를 찾았습니다. 그의 주선으로 양주 봉선사에서 승려 생활을 하였으나 두어 달 있다가 다시 상경하여 에 을 연재하며 소설가로 ..

교육/시&소설 2024.09.20

한국명작소설 읽기(1): 이인직, 혈의 누

1. 신소설이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한 이인직 이인직은 개화기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정치가입니다. 친일파로도 유명해서 그의 작품을 학교에서 배워야하느냐는 논란도 많습니다. 〈대한신문〉이라는 친일신문을 창간하여 이완용의 비서 역할을 수행했고, 1910년 이완용의 심복으로서 통감부 외사국장 고마쓰와 비밀리에 만나 국권침탈의 매개역할을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문학과 예술에 한정해서 그를 살펴본다면, 1908년 원각사를 세워 한국 최초의 신극이라 할 수 있는 〈은세계〉를 공연하기도 했고, 신소설이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하여 《혈의 누》 《귀의 성》 《은세계》 《치악산》 《모란봉》 등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 근대소설적 특성을 지닌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 상편은 1906년 7월부터 같은 해..

교육/시&소설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