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가르치는 사람 이전에 한 명의 시민이다.”이 책이 던지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대한민국 51만 교사의 외침은 교사들이 오랫동안 당연한 듯 제한받아온 ‘정치적 기본권’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책은 먼저, 왜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정치적 표현이 문제시되어 왔는지 그 역사적·제도적 맥락을 짚는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서 교사는 국가 이데올로기의 전달자로 기능했고, 그로 인해 정치적 중립은 통제의 수단으로 작동했다. 이러한 맥락 없이 오늘날의 논쟁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책은 분명히 보여준다. 동시에 책은 교사의 정치참여가 교육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교육정책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결정의 산물이며, 교사는 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