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보드게임⑤ 두 자리수 셈하기~ 벌룬 투 팝(풍선 터뜨리기)

 1. 두 자리 수 뺄셈을 어려워 하는 아들 

 
아이가 로보77을 통해 두 자리수 덧셈에는 나름 재미를 느낍니다. 익숙해지기도 했고요. 그러나 뺄셈은 경험할 기회가 잘 없다보니 조금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네요~ 그래서 바로  장만했습니다. 시매쓰의 '벌룬 투 팝'이라는 게임입니다. 운좋게도 g마켓에서 반값 할인까지 딱! 그래서 1만 6000원이었던가? 암튼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시매쓰 '풍선 터뜨리기' 8세에게 적합한 듯~

 
박스에도 두 자리 수와 한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을 익히고 암기력과 집중력을 키워 연산력을 높이는 게임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원리를 응용한 게임은 꽤 있지만, 제가 이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오~  재미입니다~ 정말 재밌어요^^
 

 2. 게임 시작! 풍선을 터뜨리세요.  

 

박스를 개봉하면 헤어밴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4종류가 들어있습니다. 숫자카드 + 화살카드1(낮은 두자리 수) + 화살카드2(50 이상의 높은 두자리 수)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풍선 칩이 있어요. 풍선 칩은 뒤에 찍찍이(벨크로)를 수작업으로 붙여주셔야 합니다. 1분도 안걸리네요.

박스 개봉. 헤어밴드. 숫자카드 + 화살카드1(낮은 두자리 수) + 화살카드2(50 이상의 높은 두자리 수). 그리고 풍선 칩

 
카드 세팅을 마치면 원하는 색깔로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풍선을 3개 부착합니다. 그리고 헤어밴드에 화살카드를 각자 두 장씩 고정합니다. 이 게임의 목표는 상대의 풍선을 모두 터뜨리는 겁니다~ 상대방의 풍선을 터뜨리기 위해 상대 머리에 꽃혀있는 화살카드를 획득해서 풍선을 향해 날아가도록 해야 하죠!! 일단 셋팅한 모습~~ 

아빠.. 우리 지금 뭐하는 건가요?

 
아들은 자기 이마에 묶은 밴드가 낯설기만 합니다. 이것저것 부착하니 신기하기도 하고요. 시작은 내키지 않으나 끝은 즐거우리라! 믿음을 잃지 말게 아들.
 
이제 숫자 카드를 세장씩 받고 한 사람씩 번갈아 숫자카드를 내게 되는데요. 쌓여가는 카드의 합이 이마의 화살카드와 일치하는 순간 화살에 의해 풍선이 빵하고 터집니다. 이때 자신의 헤어밴드에 꽂힌 화살카드는 절대 볼 수가 없다는 사실! 그래서 때때로 내가 낸 카드가 비수로 돌아 온다는 사실! 저도 둘째 판에서는 제가 낸 숫자카드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은근 묘미~)

 

 

자신의 차례에 낸 숫자카드로 인해 합계 40을 넘으면 하면 벌칙으로 화살카드 하나가 밴드에 추가됩니다. 40을 넘지 않도록 주의! 그리고 40을 넘은 순간부터는 뺄셈으로 전환되죠. 예를 들어 42가 됐으면 다음부터 내는 카드만큼 뺄셈이 이뤄집니다. 이렇게 10과 40을 오고갑니다. 10 미만으로 내려가게 만든 사람도 화살카드 추가요~

 

벌룬 투 팝은 게임을 하는 동안 수 차례의 덧셈, 뺄셈 문제를 푸는 것과 동일한 학습 효과를 얻습니다. 무엇보다 두 자리수 덧셈과 뺄셈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이 매력입니다. 참 좋은 게임이네요. 꼭 한번 해보시길 바라며~ 다음 시간에는 이야기를 창작하는 게임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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