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11-29 국회토론회 토론문을 수정한 글 1. 우물에 떨어진 독 한 방울, 상대평가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등 교육선진국 어디에도 내신 상대평가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없다. 상대평가가 갖는 교육적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상대평가제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오랜 기간 왜곡시켜 왔다. 평가란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고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본연의 목적임에도 상대평가제는 철저히 경쟁을 유발하는 도구로, 자극적 서열화의 기준으로,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척도로 작동했다. 학생들의 배움을 촉진하고 성장을 도와 ‘교육과정-수업-평가’로 교육의 완성을 이뤄야 할 ‘평가’가 오히려 교육과정과 수업 전반을 변질시키는 대한민국 교육의 병폐로 자리 잡았다. 마치 우물에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