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배우기: 사물의 이름 편(2) 6. 맏물: 그해에 맨 먼저 나온 과일이나 곡식, 해산물 따위 한 집에서 맨 먼저 태어난 아이를 '맏이'라고 하지요. 짐승의 첫 번째 새끼를 '맏배'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공장에서 맨 먼저 만들어낸 물건도 맏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햇곡식'. '햇과일'이라는 말보다는 범위가 넓은 말입니다. 맏물과 비슷한 말로 '첫물'이 있는데, 새로 지은 옷을 입고 빨 때까지의 동안을 뜻하기도 합니다. 맏물의 반대말은 '끝물'이죠. (예시) 우리 회사 사옥에는 회사 설립 당시 맏물로 나온 제품 몇 가지가 기념물로 전시되어 있다. 7. 미늘: 낚싯바늘에 가시랭이 모양으로 된 갈고리미늘은 한번 걸리면 빠져나올 수 없게 된 이치를 뜻하기도 합니다. 한편 기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