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대 준비하는 직장인들
의대 정원 확대로 의대 열풍이 한참입니다. 학원가는 초등 의대반, 직장인 의대반 등으로 한창 호황이고요. 특히 내신 1등급으로 졸업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의대 교과전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대 교과전형은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기존 내신 등급만 우수하면 별다른 준비 없이 지원이 가능합니다. 혹 수능 최저를 대비해야 하는 경우 학원을 다닐 수도 있겠네요. 학원비는 과목 당 주 1회, 3시간 동안 수업을 들으면 한 달 수강료로 40만원 정도 듭니다. 여러 과목을 대비하려면 120~200까지 감안해야 하겠네요.
2. 직장인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
학생 시절 전과목 1등급을 얻을 만큼 최상위권 직장인들은 딱히 수능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두 가지 전형에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1. 교과전형
2. 학생부 종합전형
우선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의대 전형들을 보면 가톨릭관동대(기회균형)와 건양대(일반학생(면접), 지역인재(면접))가 있습니다. 가톨릭관동대의 경우 기회균형이라는 제약이 있는 반면에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은 고른기회나 지역 출신 등의 지원 자격 제한이 없는 터라 지원이 집중될 확률이 높습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학종 전형은 강원대(미래인재Ⅱ),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고려대(일반(계열적합)), 서울대(일반), 성균관대(탐구형), 순천향대(일반학생), 인하대(인하미래인재), 중앙대(CAU융합형인재, CAU탐구형인재), 충북대(학생부종합Ⅰ), 한양대(학생부종합(서류형))가 있습니다. 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에 의학 진로를 뒷받침할 만한 내용들이 갖춰 있어야 하겠지만, 수능 최저가 없는 만큼 상당한 직장인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학종을 노려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성적 외에도 고민해야 할 게 많은 직장인
사실 의대에 지원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도전적인 일입니다. 사실 직장인들이 의대에 지원할 때는 성적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으니까요.
우선 재정적 부담을 감내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겠습니다.. 의대는 학비와 생활비 등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이러한 재정적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할 거예요. 특히 월급이나 연봉을 벌지 못하는 만큼 기회비용도 고려해야겠죠.
또한 경력 전환은 사실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의대 진학은 삶의 방향에 큰 변화를 의미하니까요. 현재 직장에서의 삶의 만족도, 의사 취득 후 삶의 만족도와 방향을 세심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대 진학이 경제적 보상을 담보해 줄 순 있어도 삶에 대양한 가치들을 모두 보장해 주는 길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의대 열풍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종 그 영향과 변화 가능성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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