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배우기: 생로병사(2) 6. 몸풀이: 해산하다.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는 상태몸은 생명을 지닌 육신을 말합니다. 따라서 ‘몸을 푼다’는 것은 뱃속의 생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뜻합니다. 더불어 ‘몸풀이’는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산후 조리를 하는 단계를 두루 뜻하는 말입니다. 즉 모래집물(양수)이 터져서 태아가 나오고 탯줄을 자른 뒤 산모가 몸조리를 하는 모든 과정을 말합니다. (예시) 그 암담한 시절에 나를 낳은 어머니는 몸풀이한 지 사흘 만에 호미를 들고 들로 나가야 했다. 7. 쉰둥이: 부모의 나이가 쉰 줄에 들어서 태어난 아이부모가 사십대 정도에 아이를 낳게 되면 보통 ‘늦둥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오십대의 여성이 아이를 낳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따라서 쉰동이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쉰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