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로 만나는 평화로운 경험 박목월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입니다. 그의 시를 읽는 것은 마치 조용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은, 깊고 평화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외로우면서도 아름다운 낭만적 유랑의식을 그의 시 ‘나그네’로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박목월, 나그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삼백 리三百里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1946. 6).출전 : 《청록집》 3. 이숭원, 해설 이 시는 일제 말에 조지훈의 완화삼玩花衫>에 대한 화답시로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대해, 일제 말기에 쓴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그당시 농촌의 피폐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술 익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