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2011년도 수능 언어영역 이호철, '나상' 북한군의 포로로 되어 만난 형제가 이송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어느 여름 저녁 베란다에서 '나'는 '철'에게 6 · 25 때 북한군의 포로로 잡혀 함께 이송되었던 형제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형'은 27살, 동생 '칠성'은 22살이다. 어릴 적 부터 형은 둔하고 위태위태하도록 솔직하며 좀 모자란 편이었다. 그런 형을 아버지는 단념하였고, 어머니는 그런 형을 불쌍하게 여겼으며, 동생은 그런 형을 거만하게 대했다. 전쟁이 터지고 형과 동생은 국군으로 참전했으나, 각각 포로로 잡히고 만다. 그리고 후방으로 인계되어 가는 길에 우연히 서로를 만난다. 동생은 상황에 맞지 않는 어수룩한 행동을 하는 형을 여전히 탐탁치 않게 여기지만, 끝없이 애정으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