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강 소설가 한승원의 딸이다.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걸었다. 사실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1993년에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외 시 4편을 발표하여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으나 이후 소설 쪽에 집중해서 시집은 한참 후인 2013년에야 나왔다. 대중적인 재미와 거리가 먼, 사람의 몸을 테마로 삼은 불편하고 파격적인 소설들을 쓴다. 대표작으로는 〈내 여자의 열매〉와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몽고반점〉이 있다. 〈몽고반점〉은 《채식주의자》라는 연작 소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