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투와 사랑, 비애와 비극을 그린 낭만주의자, 나도향 본명 경손慶孫, 필명 빈彬, 도향은 호입니다. 공옥보통학교를 거쳐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했다가 문학에 뜻을 두고 일본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학비가 끊겨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와 1920년 경북 안동에서 1년간 보통학교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1921년 단편소설 등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박종화·홍사용·이상화·현진건 등과 함께 문예 동인지 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해 1922년 창간호에 을, 제2호에 을 발표했습니다. 1925년 대표작인 등을 발표하면서 각광을 받았습니다. 다시 일본으로 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 1926년 폐결핵을 앓다가 8월 26일 스물네 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합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