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완서 (朴椀緖, 1931~2011) 박완서는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6ㆍ25전쟁으로 중퇴했습니다. 1970년 《여성동아》에 장편소설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한 후 1980년에 한국문학작가상을, 1981년에 이상문학상을, 1990년에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완서 작가의 특징은 크게 다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6ㆍ25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가족의 비극을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엄마의 말뚝》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두 번째로 1970년대 이후 사회를 배경으로 중산층의 정신적 황폐함, 허영심 등을 파헤쳤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날의 시작》 《그대 아직도 꿈꾸고있는가?》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등..